[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전남문예재단, 17∼29일 목포·순천·담양 등서 공연
연말연시 전남지역 곳곳에서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은 17일부터 29일까지 목포와 순천, 담양 등서 지역 특성을 살린 재밌는 무대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을 대표하는 (사)누림, 극단 갯돌과 순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전남문화예술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1년 동안 닦은 재능과 성과를 보여주는 장이자 지역민들에게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다.
17일 오후 담양군문화회관에서는 ‘행복 더 드림 콘서트’라는 주제로 사단법인 누림이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선물했다.
20일 오후 7시에는 장흥문화예술회관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극단 ‘까치놀’과 극단 ‘거울’이 각각 연극 ‘그리스’와 ‘수상한 쌀통’을 공연한다. ‘수상한 쌀통’은 마을 주민들의 상상을 통해 벌어지는 코믹 스릴러 연극이다.
21일부터 23일까지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한국적인 마당극과 서양의 뮤지컬이 한데 어우러지는 새로운 장르의 ‘마당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로 설립 31주년을 맞는 극단 갯돌이 준비한 ‘선인’은 유달산을 배경으로 ‘유달장수와 삼학선녀’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다.
29일 오후 7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순천 필하모닉오케스라단이 준비한 ‘겨울나그네’ 공연이 펼쳐진다.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우리나라 가곡 ‘명태’를 비롯한 10여 곡이 오케스트라 합주단의 고운 선율로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12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극단 ‘선창’의 ‘왕교수의 직업’이라는 연극과 퓨전국악그룹의 ‘아이리아’가 펼쳐졌고 13일 곡성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는 ‘아리랑’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연극을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였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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