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주고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17일 여의도 본점에서 '희망씨앗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환 수은 행장 및 임직원 150여 명, 수은과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홍천군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부모 40여 명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홍천군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들로 구성된 가족합창단은 점등식 직후 '거위의 꿈' '캐럴송' 등 준비해온 공연을 펼쳐 이날 점등식에 훈훈한 열기를 더했다.
김 행장은 공연 직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목도리를 송년선물로 전달하고, 박충환 한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회장에게는 영화 관람권 2000매를 증정했다.
김 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트리 점등식을 맞아 추운 날씨와 먼 거리에도 홍천 다문화 어린이들이 직접 은행까지 방문해 작은 콘서트까지 열어주니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면서 "새해에도 '희망씨앗(SEED)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돕는 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대기업을 지원해 거둔 수익 일부(0.5%)를 재원으로 한 '희망씨앗(SEED)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0일엔 탈북 자녀를 위한 장학금 300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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