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 충무로 초특급 배우 네 명이 동시 출연하는 류승완 감독의 2013년 첫 신작 ‘베를린’(제작: ㈜외유내강)이 내년 영화계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네 배우는 영화 ‘베를린’에서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릴 예정이다.
‘추격자’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흥행 승부사 하정우는 세계 최고 실력의 요원 ‘표종성’으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력한 액션연기에 도전한다. 여기에 ‘쉬리’ 이후 14년 만에 다시 국정원 요원 ‘정진수’ 역으로 돌아온 한석규는 더욱 노련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스크린을 접수한다. 대체 불가능한 개성파 배우 류승범은 냉혈한 포커페이스 ‘동명수’로 등장해 신선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 올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의 전지현은 베일에 휩싸인 미스터리한 여인 ‘연정희’로 등장해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이들 배우가 총출동한 ‘베를린’은 다른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완벽한 캐스팅으로 배우들의 연기 대결이 영화의 주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캐스팅이 무척 만족스럽다. 내가 생각했던 캐릭터에 완벽하게 맞는 배우들이 모두 캐스팅이 된 것 같아 행운이라 생각한다”며 4명의 배우와의 작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둑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멀티캐스팅의 한국 영화들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란 당대 최고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영화 ‘베를린’은 2012년 한국영화 관객 1억 명 돌파의 역사를 이어갈 2013년의 첫 번째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영화 ‘베를린’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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