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여객 증가세 두드러져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의 이용객이 5000만 명을 돌파하며 새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13일 현재 전국 공항 이용객은 506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나면서 지난해 전체 이용객 수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국내선 여객은 4143만 명으로 3.4% 증가에 그쳤으나 국제선 여객은 918만 명으로 16.1%가 늘었다.
주요 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제주공항 53.1%, 김포공항 12.3%, 김해공항 14.0%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 14개 공항의 이용객은 지난 2010년 4772만 명(국제선 731만 명), 지난해 5032만 명(국제선 833만 명)으로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제선 여객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신규 노선 취항과 한류 인기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포공항의 경우 지난해 중국 상하이 홍차오, 올해 대만 숭산공항을 잇는 신규 노선이 개설되면서 국제선이 기존 중국 베이징, 일본 하네다·오사카·나고야 노선을 합쳐 모두 6개로 늘어났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선과 국내선 이용객 분담의 원칙에서 벗어나 김포공항에 단거리 국제노선이 늘어나는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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