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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르라".. 2013 수입차도 '대권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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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수입차가 내년 준비에 바쁘다. 올해 출시한 주력모델을 앞세워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경쟁에 나설 채비를 마친 곳도 상당수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주력 모델로 내세운 차량은 대부분 2000~300cc 이하 모델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임을 감안하면 브랜드간 마케팅 전쟁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1위 BMW는 올해 물량이 부족해 아쉬움이 있었던 2013년형 3시리즈를 비롯해 내년 신형 5시리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형 3시리즈는 올들어 11월까지 판매대수는 가솔린과 디젤모델을 모두 합쳐 5717대. 회사측은 내년에는 공급물량을 더 늘려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신형 5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기존 520d는 수입차 브랜드가 판매하고 있는 모델을 통틀어 독보적인 판매대수를 기록, 올해 누적 판매 대수만 8000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출시 예정인 신형 5시리즈는 디자인을 크게 바꾸고 출시될 예정이어서 올해 판매대수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내년에도 역시 3시리즈와 5시리즈가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부 트림을 확대해 잠재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클래스와 C클래스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라인업을 강화한 C클래스가 베스트셀링 모델을 포함하고 있는 E클래스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대표차종 E300은 올 들어 11월까지 5283대가 판매됐고, E220 CDI 모델 역시 1922대가 판매됐다. C클래스 200과 220 CDI 역시 각각 1916대, 1422대가 판매돼 내년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내년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판매대수 2위를 노리고 있는 폭스바겐은 지난 8월 출시한 파사트와 내년 출시예정인 폴로를 앞세워 2만대 이상 판매계획을 세웠다. 주력모델인 파사트 2.0 디젤모델은 올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1169대를 넘겨 중형 디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더불어 소형차 폴로를 주력모델로 내세워 소형차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폴로의 출시가격은 2000만원대로 폭스바겐이 내놓은 모델 중에 가장 작고 가격대가 낮은 차급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가장 치열한 중형차 시장과 소형차 시장의 공략할 주력 모델을 파사트와 폴로로 정했다"며 "이 두 모델의 판매가 내년 2만대 판매목표 달성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차 3사도 중형차급 이하 모델로 진검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한국토요타는 올해초 출시한 도요타 캠리와 렉서스 ES에 희망을 걸고 있다. 도요타 캠리는 지난해 부진을 말끔히 털고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렉서스 신형 ES시리즈 역시 과거 '강남쏘나타'의 영광을 되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어 내년 판매대수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올해 판매가 부진했던 혼다와 닛산도 각각 어코드와 알티마 등 중형차를 앞세웠다. 2013년형 어코드는 혼다의 북미 시장 베스트셀링카로 4년 만에 모델 변경을 거치면서도 가격은 3250만원~4190만원에 불과해 국산차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날렵해진 외관과 높아진 상품성이 얼만큼 빼앗긴 고객을 뺏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다.


닛산은 미국에서 생산한 신형 알티마를 들여와 지난 10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엔트리 모델 가격은 혼다 어코드 보다 높지만 가격대는 3350만원에서 3750만원으로 정해졌다. 구형 모델에 대비해 군살을 뺀 결과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지난해 큐브에 이어 내년에는 신형 알티마로 배수의 진을 친 상황"이라며 "11월 판매대수만해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이 늘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브랜드 신형 포드는 최근 연비를 개선한 중형차급 신형 퓨전을 출시하면서 주력 판매차종을 토러스에서 퓨전으로 바꿨다. 작고 연비좋은 차를 선호하는 시장의 성격상 신형 퓨전에 판매를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포드는 내년 퓨전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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