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토해양부는 오는 2013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주민들의 생활편익을 위해 1073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집행된 840억원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주민지원 사업비로 706억원, 토지매입비로 367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국토부는 그린벨트 내 상·하수도, 마을 진입도로 등 주민 편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난 2001년부터 시행했으며, 최근에는 주말농장 등 소득증대 사업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생활비용 보조사업도 추진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역점적으로 추진한 주민편익 증진사업에서 벗어나 소득증대 사업(주말농장 등)과 복지증진 사업(지역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도시민의 여가 활용을 위한 걷는 길과 공원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벨트 해제지역에서 제외된 취락 주변지역 등을 대상으로 주민이 신청할 경우 심사를 거쳐 토지매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오는 20일 대전광역시에서 지자체 합동워크숍을 개최해 내년 주민지원 사업 및 토지매입 계획을 전달할 방침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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