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가정보원 여직원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이 직원의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댓글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수서경찰서는 16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디지털증거분석팀으로부터 분석 내용을 넘겨받은 결과, 컴퓨터의 삭제된 파일까지 복원해 분석했으나 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김 씨가 임의로 제출한 데스크톱 컴퓨터와 노트북컴퓨터 등 2대의 컴퓨터를 분석했으며 김씨는 전날 오후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 씨가 휴대전화를 제출하라는 요구에 대해 거부하고 민주당 측에서는 이를 문제 삼고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7일 오전 이 같은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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