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최악의 총격 사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애도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유럽 정상들도 애도를 표명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황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어린이들이 많이 희생돼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힘든 시기를 겪는 대통령과 미국인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며 "모든 영국 국민의 애도와 기도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성명을 통해 "생명을 잃거나 다친 이들을 추모한다"며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어린 자녀를 잃은 부모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애도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성명을 내고 "오늘 일어난 비극적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호세 마우넬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 역시 "매우 충격적이고 경악스럽다"며 "집행위를 대표해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서한을 보내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미국인과 당국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뉴타운의 샌드훅 초등학교에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0명을 포함 최소 28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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