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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비정규직 파업 주동자 고소고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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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체인력 투입과정서 노사간 물리적 충돌.. 양측 부상자 속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가 14일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파업을 주동한 사내하청 직원들에 대해 고소고발 방침을 내세웠다.


현대차 측은 이날 "하청노조가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불법 파업을 벌인데 이어 생산라인 점거를 시도, 이를 저지하는 관리자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다"며 이같히 밝혔다.

하청노조는 오전 주간조 6시간, 야간조 전면파업을 벌였다. 회사측은 생산차질을 우려해 대체인력 투입을 추진했으나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회사측은 "폭력을 동원해 대체인력 투입을 막고 생산라인 점거를 시도하였다"며 "특히 울산3공장에서는 하청 조합원 등 100여 명이 라인 점거를 막아선 현대차 관리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노사간의 물리적 충돌로 사측은 관리직원 24명, 비정규직 노조는 노조원 22명이 부상 당했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이 밖에도 하청노조는 울산1, 2, 4공장 등에서도 생산라인 점거를 시도했으며 총 24명의 관리자와 보안요원들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달 29일 이후 계속된 3차례에 비정규직 파업으로 총 570대, 약 102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는 “하청노조의 이번 파업은 적법한 쟁의행위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법파업이며 폭력을 행사한 하청노조원과 작업 방해를 주도한 자를 가려내 조만간 사법 당국에 고소고발 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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