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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대박'을 주유한 SK네트웍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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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047억원 달성…에너지·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서 시너지 효과

위기에 '대박'을 주유한 SK네트웍스의 비밀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SK네트웍스 컨시어지 매장, 오즈세컨 전시회, 워커힐 전경, 렌터카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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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네트웍스가 글로벌 경기침체기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활용, 본격 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오히려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14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3·4분기까지 매출 21조1158억원, 영업이익 204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조원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SK네트웍스는 “전 세계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SK네트웍스는 사업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외부환경에 대한 견고한 대응력으로 이를 극복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기에도 이처럼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비결은 에너지유통, 정보통신유통, 자동차서비스, 패션, 호텔 등 확고한 내수기반과 마켓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서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 및 신규사업들의 성과도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유통사업의 경우 고유가 시대를 맞아 셀프주유소 확대 및 주유소 복합화 등을 통해 고객 요구를 발 빠르게 충족시키면서 실적개선을 이뤄냈고 정보통신유통사업은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 관련시장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신개념 디지털 기기 유통사업인 릫컨시어지릮를 확산시키며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성과도 거뒀다.


SK네트웍스의 자원개발 사업부는 중국 등 신흥국들의 폭발적 자원수요에 대비해 대규모 자원 확보를 추진 중이다. 올해 SK네트웍스는 브라질 MMX가 생산하는 철광석을 수출할 수 있는 자체 항만시설 공사와 광구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내년 이후 생산 본격화 시점에 자원 트레이딩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자동차서비스 사업에서의 움직임도 발빠르다. SK네트웍스는 자동차 고객의 성향이 '소유'보다는 '이용'을 중시하는 합리적 성향으로 변모하는 트렌드를 읽고 법인용 렌터카 및 개인장기렌터카를 출시해 경제적이고 편리한 자동차 생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개인장기렌터카인 '베네카(Benecar)'는 주유할인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상담인력을 활용한 홈쇼핑 판매채널을 새롭게 구축, 전년 대비 150% 이상 성장세를 이룩했다.


패션과 호텔사업의 약진도 돋보였다. 중국과 미국 패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매년 10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온 SK네트웍스의 한국 토종 여성복 브랜드인 '오즈세컨'은 올해 영국·싱가포르·일본·터키·유럽아시아 대륙 진출 본격화를 통해 국내 여성복 브랜드 최초로 해외 6개국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SK네트웍스는 “오즈세컨의 해외 6개국 진출은 패션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의 주요 상권 내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패션기업 도약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호텔사업도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면세점을 대폭 확장하고 도심 외식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외연을 넓혔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투자·유형자산에 대한 전략적 자산운영을 하나의 사업모델화해 향후 자산효율화와 수익창출 효과를 낼 계획이다. 가치가 정점에 있거나 역할이 제한적인 자산을 처분해 수익을 실현하고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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