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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건설, 10대 1 감자 "재무구조 개선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한일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대 1 무상감자를 실시한다.


한일건설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단행키로 결정, 내년 2월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번 감자결정을 승인받을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감자로 인해 한일건설 자본금은 1811억1483만원에서 262억1148만원으로 줄고 발행주식 수는 3442만2966주에서 344만2296주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한일건설 지분소유 구조는 한일시멘트 50.54%, 국민은행 등 채권단 26.4%, 우리사주 17.2%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올해 시공능력평가 49위인 한일건설은 한일유앤아이, 베라체 등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리비아에서 진행하던 해외사업 등이 현지 사정으로 인해 공사가 중지되고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중단이 유동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지난 2010년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한일건설 관계자는 "이번 감자 결정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주와 채권단이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채권단과 체결한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충실히 지켜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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