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소규모 농가를 위한 18개 백신접종반 편성
구제역 청정지역 전남 강진군이 청정화 유지를 위해 소, 염소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군은 올해 2번째로 실시하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오는 1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예방접종은 지난해 구제역 파동이후 5~6개월 간격으로 시행되는 정기접종, 정기접종 이후 태어난 송아지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수시접종으로 구분하여 시행해 오고 있다.
이에 군은 이번 접종기간에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24,700여 마리(1,827농가)를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하는데, 소 50마리 미만 사육농가에 대하여는 농가 부담 없이 군에서 백신을 구입, 18개반(36명)의 백신 접종반을 편성하여 접종할 계획이다.
구제역 백신접종은 농가의 자립의지 강화와 책임의식 고취를 위해 자가 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도 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해 접종을 지원하는 것은 소규모 농가의 경우 접종이 어려운 노령농가가 많기에 접종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또한 소 50두 이상 및 돼지, 염소 등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농가 스스로 접종토록 하되, 돼지 1천마리 미만과 염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군에서 백신을 공급하고, 소50두 이상, 돼지 1천마리 이상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백신구입비 50%를 지원하게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금년에는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았지만 주변 국가에서 발생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면서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예방접종이 단기간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축산농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1년 7월 1일부터 ‘구제역 예방접종 확인서 휴대제’가 시행됨에 따라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소, 돼지, 염소 등의 가축 거래가 제한되므로 강진군에서는 반드시 기간내에 예방백신을 접종하도록 홍보와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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