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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낙상사고 막는 10가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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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소방본부, 미끄러졌을 땐 무리해 일어서지 말고 움직임은 천천히…걷는 속도, 보폭 10~20% 줄여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내린 폭설로 빙판길 낙상사고가 크게 늘고 있어 길을 지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시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 등으로 신고접수가 잇따르자 ‘빙판길 낙상사고 막는 요령’을 적극 알리고 있다.

소방본부는 눈길이나 빙판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을 땐 무리해 일어서려 하지 말고 움직임을 최대한 천천히 해서 안정적인 자리에 누운 뒤 119에 빨리 신고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또 눈 내린 겨울산행 땐 얼어있는 돌 등을 밟아 발목, 팔목 골절사고가 자주 생기는 만큼 나무 등을 이용한 부목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야 2차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잘못해서 손을 집고 넘어지게 되면 손목뼈가 부러지고 대퇴골 경부골절이나 척추골절 등을 당하게 된다.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이나 운동신경이 둔한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눈·비가 오는 추운 날은 나들이를 자제하고 몸을 움츠리고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걷다가 낙상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날씨가 춥다고 움직임에 지장을 주는 둔한 옷차림은 피하고 빙판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빙판길 낙상사고 막는 10가지 요령>
① 빙판길을 걸어갈 땐 손을 호주머니에 넣지 말고 땅 바닥을 보며 걸어라.
② 보폭을 자기 신발 길이만큼 아주 작게 해서 걸어라.
③ 평상시보다 걷는 속도와 걸음거리 폭을 10~20%를 줄여라.
④ 걸을 때 지팡이나 보행보조기를 이용하면 낙상방지에 도움 된다.
⑤ 여성의 경우 하이힐 등 굽 높은 신발은 신지 말아라.
⑥ 달리기 등 운동 때 겨울용 미끄럼방지신발을 신으면 안전하다.
⑦ 물건을 들고 다니지 말고 몸은 늘 가볍게 하는 게 상책이다.
⑧ 손이 시리면 장갑을 끼는 게 좋다.
⑨ 어두운 곳과 그늘진 길은 특히 조심하라.
⑩ 비틀거릴 정도의 과음은 금물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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