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내부 경영혁신을 통해 함께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역설했다.
12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우리가 위기의 한가운데 있다"며 "예년과 같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한해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대부분의 금융회사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농협금융도 당초 목표에 크게 미흡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내부 경영혁신을 통해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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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 회장은 "혁신은 변화와 실행의 주체인 내부 임직원들의 공감과 참여가 성공의 열쇠"라며 핵심 사업역량 강화, 선진 HR체계 구축, 농협금융 Way 정립 등 3가지를 내년도 경영혁신방안으로 꼽았다.
신 회장은 취약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저성장, 저금리 시대 장기화에 따른 신성장 동력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높은 성과를 낸 직원 및 영업점, 사업추진 부서 등이 우대 받는 인사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직원이 목표의식을 공유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조직문화를 정립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것은 두 배로 늘리고 비효율적이고 부정적인 것은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농협금융 경영혁신의 목표"라며 "경영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실행의 주체인 직원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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