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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도 양극화..수도권 최저 vs 지방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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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도 양극화..수도권 최저 vs 지방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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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은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지방에서는 5년 만에 최대 물량을 분양했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2월 현재 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분양물량은 4만911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최저치다. 이달 분양 예정이었던 물량도 대선을 앞두고 연기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만9116가구 ▲지방광역시 4만9600가구 ▲지방 중소도시 8만5426가구가 분양됐다. 수도권의 경우 분양 물량이 지난해 대비 10% 가량 줄었다.


지난 2010년 이후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속 감소했다. 서울은 지난해 강남, 위례신도시 등 보금자리 본청약 물량이 2954가구였으나 올해는 없었다.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도 지난해 4442가구에 달했지만 올해 3677가구로 감소했다.

경기 역시 물량이 줄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한강신도시, 운정신도시, 별내지구, 민락2지구 등의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동탄2신도시, 배곧신도시 등 첫 분양하는 택지지구 물량이 많지 않았다.


반면 수도권 중 인천은 유일하게 분양 물량이 증가했다. 올해 인천에서는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송도 등에서 물량이 쏟아져 지난해대비 분양 물량이 증가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분양 물량이 늘었다.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난해대비 20.7% 늘면서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아파트를 분양했다. 세종시, 혁신도시 등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수도권 분양 성적이 좋지 않아 공급량도 줄었다"면서 "지방에서는 청약범위가 시·군에서 도 단위로 확대된 것도 분양시장의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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