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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성공의 열쇠 ‘설계’… “주부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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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마지막 대규모 물량인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 선전속에 마무리됐다. 전체 분양물량의 40%, 1350여가구를 중대형으로 구성됐음에도 수요자가 모으는데 성공했다. 원인은 뛰어난 입지와 설계다. 실제 신평면을 적용한 아파트의 경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성백조가 분양한 ‘힐링마크 금석백조 예미지’는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1층 복층세대로 꾸민 84㎡D(전용) 타입은 14가구 모집에 194명이 몰려 13.8대 1로 경쟁이 치열했다. 대원의 대원 칸타빌 역시 복층형 펜트하우스를 선보인 120㎡ 타입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룡건설의 계룡 리슈빌도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84㎡C 타입에 수요자가 몰려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렇다보니 건설사들의 주부 맞춤형 설계도 진화하고 있다. 아파트 선택 기준이 과거 입지나 브랜드 위주에서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는 이유에서다. 특히 주부가 생활하기에 편리한 아파트는 보통 전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다. 또한 주부간의 커뮤니티 형성이 활발해 단지의 가치도 상승하는 경우도 많다. 반면 주부에게 외면 받는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기 어렵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로 주택을 ‘삶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늘어남에 따라 감각적이고 섬세한 주부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특히 건설사들은 치열한 분양대전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주부 특화 설계 서비스 제공에 여념이 없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이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 내놓은 ‘거제 마린 푸르지오’ 주방에는 대형 수납공간인 팬트리와 와이드 싱크볼, 주방 옆 패밀리 오피스, 주방과 안방 드레스룸을 잇는 설계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주택 구매에 큰 영향력을 갖는 주부를 감안한 맞춤형 동선 설계라는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SK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분양한 ‘신동탄 SK VIEW Park’는 주방 옆에 'α(알파)룸'을 계획했다. ‘맘스데스크’ 조성을 위한 것으로 책상 위에 컴퓨터나 노트북을 설치할 수 있고 레시피?메모?가족 게시판으로 활용 가능한 보드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안방 파우더룸, 빌트인 대형세탁수납장을 적용, 여성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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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군 여주읍 현암리 일대에서 분양중인 ‘e편한세상 여주’는 주부들을 위한 똑똑한 수납특화 아이템을 제공했다. 중소형 아파트지만 중대형에 뒤지지 않은 풍부한 수납공간이다. 주방에는 ‘e편한세상’의 주방특화 아이템인 ‘오렌지 키친’이 적용된다. 주방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각종 주방기구 등을 보관할 수 있고 가스렌지 측면 상부장에는 조미료 등의 양념통들을 보관할 수 있게 수납장을 만들었다. 또 주부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ㄷ’자형 가구를 배치, 다용도실과 아일랜드 식탁도 제공해 한층 넓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롯데건설의 ‘파주 운정신도시 A14블록 롯데캐슬’은 용량이 큰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주방내 팬트리를 계획한 경우다. 문을 닫으면 주방 수납장이 노출되지 않아 미관상으로도 깔끔하고 넉넉한 수납 공간이다. 또 현관입구 복도부분의 숨어있는 공간도 수납공간으로 특화 해 불필요한 용품을 정리할 수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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