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STX그룹주가 STX유럽 특수선부문 자회사인 STX OSV의 경영권 매각 마무리 국면에 동반 강세다.
11일 오전 9시51분 현재 STX는 전날보다 540원(6.94%)오른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STX팬오션은 4분기 실적개선 전망이 더해지며 가격제한폭인 3265원까지 치솟았다.이날 신영증권은 STX팬오션의 4분기 운항 선박이 400척 수준으로 늘었다면서 내년 영업이익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STX조선해양도 8.66% 오른 75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TX엔진은 7%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STX메탈도 260원(5.12%) 오른 5340원을 기록중이다.
HMC투자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거듭 지체돼 왔던 STX OSV 매각 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되면서 내림세를 걷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회사 매각으로 재무적 리스크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그룹은 이탈리아 국영 조선사인 핀칸티에리(Fincantieri)와 조만간 주식매매 계약(SPA) 체결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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