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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재정협상 낙관"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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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백악관이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을 낙관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타협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정부의 의료보험 프로그램에 대한 공화당측의 삭감요구를 기꺼이 충족시키겠지만 세수증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카니 대변인은 “의원 개개인들로부터는 내년부터 상위 2%에 대한 세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고무적인 발언이 나왔지만 아직 그것에 대해 공화당에서 나온 구체적인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백악관에서 회동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양측은 여전히 소통의 문은 열려있다면서도 협상에서 의견차는 여전히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베이너 의장 대변인은 회동내용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주 한 공화당의 제안은 여전히 공화당의 제안으로 남아 있으며 대통령이 미국인들에게 약속한 균형잡힌 접근의 일부러서 그가 하고자 하는 지출 삭감을 명확히 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니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출과 세수측면에서 구체안을 제시한 유일한 당사자라고 반박하고 “공화당으로부터 어떤 구체안이 나온 것도 본 게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하원에 부시 전 대통령 정부 시절의 감세조치의 연장에 대한 표결을 연내에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 감세안이 종료되면 연간 소득이 25만 달러 이상인 가구에 대해서는 세율이 35%에서 39.6%로 올라간다.


일부 공화당 고위 의원들은 미국 상위 부자들에 대한 세율 인상에 대한 반대를 접고 있다.밥 코커 상원의원(테네시주)은 지난 9일 오바마의 세율인상 요구는 우리가 갈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FT는 현재 시장 패닉 조짐은 없지만 안정성은 구체적인 진전이 없다면 주말게 시험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미시간주 다임러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에게 부자 과세 세율인상안을 역설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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