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럽증시가 혼조양상을 띄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증시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한 반면, 마리오 몬티 총리가 사퇴를 선언한 이탈리아 증시는 2% 이상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12% 오른 5921.63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0.18% 오른 3612.1을, 독일 DAX30지수는 0.17% 상승한 7530.9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2% 하락한 1만5354.01을 기록했고, 스페인 IBEX35 지수도 0.56% 내린 7804.4를 나타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탈리아의 재정긴축 불확실성이 부각됐고, 시장 우려가 확대됐다. 미국 재정절벽과 관련한 협상이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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