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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부산지역 7대 공약 발표…신공항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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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부산지역 7대 공약 발표…신공항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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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0일 해양수산부 부활과 선박금융공사 설립 등을 골자로 한 부산지역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신공항 유치 문제는 부산지역 공약에서 제외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발표한 '제18대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정책공약'을 통해 "글로벌 물류 허브 조성은 물론, 해양 관광 레저산업까지, 일자리가 넘치는 신성장 동력을 바다에서 찾겠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새누리당은 우선 해양수산부를 부활하고 지원함으로써 부처별로 분산되어 있는 해양수산 기능을 총괄하고 세계 5대 해양강국 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은 이를 통해 부산을 동북아의 해양수도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또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부산이 로지스틱허브, 선박건조회사 등 선박금융에 우호적인 환경을 구비한 만큼 해양·파생 특화 금융중심지로 집중 육성시키는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현금융단지를 조성하고 국제금융연수원과 금융전문대학원 설립을 통해 금융전문인력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새누리당은 부산을 국제영상콘텐츠밸리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센텀 영화·영상콘텐츠밸리와 아시아 종합촬영소 등을 구축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토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또 아시아·영상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영화·영상 콘텐츠산업 및 관광산업 등의 융합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새누리당은 ▲남해안 철도고속화사업 단계적 추진 ▲방사선 의·과학 산업벨트 구축 추진 ▲부산 신발산업 육성 ▲도시재생사업 시행 및 사상 스마트밸리 조성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부산지역의 요구가 컸던 가덕도 신공항 유치 문제는 공약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입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공약으로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최적의 장소에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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