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0일 대신증권은 계룡건설에 대해 수익성 개선인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각각 '시장수익률', 9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3분기 계룡건설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매출액(-17.4%), 매출총이익(-8.3%), 영업이익(-37.9%)이 모두 감소했다"며 "신규수주가 매출액을 하회하면서 향후 1~2년간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정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의 낮은 수익률, 주택사업에 대한 보수적 접근 등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한 이유"라며 "수익성 하락으로 인한 세전이익의 감소, 이익 감소로 인한 차입금 축소의 어려움은 리먼사태 이후 중견건설사가 겪고 있는 악순환의 고리"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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