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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기불황에도..식을 줄 모르는 '케이팝'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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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최근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브라질에서 케이팝(K-Pop)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브라질의 수도 상파울루에서 8일(현지시간) 한류 스타들의 공연을 담은 DVD 상영행사 '케이팝의 침공'이 진행됐다.

상파울루의 유명 서점 '리브라리아 쿨투라'가 기획한 이번 행사에서는 소녀시대와 동방신기·샤이니·2AM·미쓰에이 등 총 12개 팀의 공연 모습이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케이팝의 침공'이라는 이름은 지난 1964년 비틀스가 미국에 진출했을 당시 사용된 '영국의 침공'이란 표현을 떠올리게 한다. 브라질에서 최근 불고 있는 케이팝의 열풍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유튜브에 올린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전 세계적으로 8억뷰를 돌파할 때 브라질의 조회수가 세계 5위를 기록했다는 통계도 있다.

리브라리아 쿨투라 관계자는 "브라질에서 케이팝의 인기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케이팝의 인기는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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