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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추위에도 시원한 음료 판매량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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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보관해 마시는 기능성 음료가 판매 매출 이끌어

때 이른 추위에도 시원한 음료 판매량 여전히 높아 ▲9일 편의점을 찾은 한 고객이 시원한 음료와 따뜻한 음료 중 어느 것을 살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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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때 이른 추위에 따뜻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원한 음료의 인기도 식지 않고 있다.

9일 관련업계는 냉장 보관해서 마시는 기능성 음료 등이 등장 하면서 시원한 음료가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고 한다. 식품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온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음료가 잘 팔리고 있다"며 "뜨거운 음료의 성장세가 높지만 시원한 음료의 판매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에너지 음료 'V에너지'는 프로 보드팀 '브릿지팩'을 후원하고 있다. 겨울철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시원한 에너지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V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인기가 높은 V리그와 함께 V에너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Victory의 V 의미도 포함돼 경기 관람 시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피력했다.


숙취해소에 좋은 헛개음료는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어 겨울철에도 잘 팔리는 대표적인 시원한 음료다.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연말연시 많은 술자리를 가진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는 겨울철 판매량도 다른 음료에 비해 감소폭이 적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대부분 음료의 판매량이 줄어든다"며 "그래도 헛개수의 경우 상대적으로 판매 감소가 적다"고 말했다.


겨울철 이온음료를 마시면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겨울철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수분 유지와 함께 섬모의 활동을 유지해야 한다. 섬모 운동은 기관지에 섬모라는 기관이 코나 입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먼지나 노폐물을 기침, 콧물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포카리스웨트는 물보다 오랜 시간 체내 수분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겨울철 건조함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겨울철 외부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분 유지력이 높은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활 패턴의 변화와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겨울에도 따뜻한 실내 환경이 유지되는 곳이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시원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며 "계절에 상관없는 각종 기능성 음료의 인기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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