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광역시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 육영수 여사의 사진이 실린 달력이 배포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8일 광주 남부경찰서와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점심때께 광주 남구 구동 광주공원 인근 모 교회 앞에서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사진과 글씨 등이 실린 달력이
교회 앞에 있던 노인들에게 무작위로 배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선관위는 노인들이 가지고 있던 달력 일부를 압수했다.
달력에는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사진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의 붓글씨 등이 실렸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사진은 없었다.
이날 배포된 달력은 대구 지역에서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를 추모하는 단체인 ‘새정수회’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선거 개입 의도로 달력을 배부됐다고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경찰에 관련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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