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관련 단체 발길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김영배 구청장)가 사회적기업 성공캠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성북구의 사회적기업 프로그램과 운영사항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자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자치단체 및 민간단체의 방문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지난 7일에는 경실련 등이 공동 창립한 사회적기업활성화 전남네트워크 주관의 ‘목포시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수강생과 목포시 공무원, 그리고 사회적기업가 등 30여 명이 성북구 사회적기업 허브센터, 제품 판매관과 홍보관 등을 방문해 사회적경제 관련 우수사례를 차례로 접했다.
성북구가 이처럼 사회적경제 성공캠프로 전국적인 위상을 떨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경제 기업 생태계와 자생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이며 특화된 노력이 꼽히고 있다.
우선 지난 7월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공기관 우선구매가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의무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다졌다.
또 민간영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성북구 사회적경제 지원단은 서울시 지역특화사업 공모에 선정 돼 시비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투자박람회도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기타 사회적경제 조직의 정례화된 한마당 잔치 장을 마련, 협력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이들을 CJ 다음커뮤니케이션 삼양식품 한국수출입은행 성북상공회 농협중앙회 지역내 대학교 등과 매칭함으로써 판로를 돕는 등 다방면으로 사회적경제가 자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선정한 ‘혁신형 사회적기업’ 25업체 중 성북구 소재 4개 기업이 대거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도 성북구가 사회적경제 기반 조성에 남다른 공을 들임으로써 예정된 결과였다는 평가다.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구의 우수사례가 해당 자치단체의 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고,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하우를 나누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 사회적경제과 ☎920-230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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