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영국의 지난 10월 공장 생산량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최근 4개월새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식료품과 알코올 제품의 생산 급감은 올 4·4분기 경제 약화를 예상케 하는 신호로 해석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10월 공장 생산량이 전월 대비 1.3%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4개월새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블룸버그 경제전문가 28인은 사전 조사시 0.2% 감소율을 예상했다. 종합 산업 생산도 광업, 기름, 가스 부문의 약세에 힘입어 예상과 달리 0.8%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워드 아처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업자들은 여전히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며 "멈춘 세계 성장 기조와 유로존의 축소 등이 전반적인 외국 수요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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