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컨벤션센터에서 9월에 열려…12개 분야 기술위원장 중 절반 KRISS 연구원들로 채워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2014년에 열리는 30차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sia-Pacific Metrology Program, 이하 APMP) 총회를 우리나라에 유치했다.
APMP총회는 해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측정표준기관장들과 각 분야 측정기술전문가들이 모여 지역 현안논의와 연구협력방안을 찾는 자리다. 제30차 APMP총회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4년 9월에 열린다. 2013년 제29차 APMP총회는 대만서 열린다.
APMP 회원국들이 지난 달 30일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28차 총회에서 대한민국을 차차기총회 개최지로 정했다. 행사주최는 KRISS가 맡는다.
특히 APMP 회원국들은 KRISS가 2010년 국제정밀전자기컨퍼런스(CPEM), 2012년 국제측정연합(IMEKO) 총회 등 굵직한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연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제28차 총회에선 KRISS의 2014 총회개최국 선정과 함께 KRISS 황의진, 박종선, 김용규 박사가 각각 물질량(TCQM), 품질(TCQS), 온도(TCT)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최용문, 이철영 박사는 유체유동(TCFF)과 전리방사선(TCRI) 차기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재료측정(TCMM) 기술위원장인 조성재 박사까지 포함하면 APMP의 12개 분야 기술위원장 중 절반이 2013년부터 KRISS 연구원들로 채워지게 된다.
이는 회원국들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연구 및 외교적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 또 KRISS 김명수 박사의 APMP 집행위원 자격도 2013년까지 연장됐다.
KRISS 김형하 국제협력실장은 “이번 총회에서 KRISS가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연구활동, 국제협력사업, 개도국 지원 등을 꾸준히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