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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해원 감독 "휘트니 체력, 특별히 문제 없다"


[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휘트니의 체력은 아직까지 문제가 없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6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6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2승7패(승점 8)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특급용병 휘트니였다.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각각 1개씩 묶어 양 팀 최다인 35점을 몰아쳤다. 차 감독은 2세트 중반 휘트니를 벤치로 불러 들여 체력을 안배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차 감독은 "휘트니가 좌우에서 제 몫을 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3세트 중반 서브리시브 3개를 연속으로 내준 장면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라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를 줘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차 감독은 휘트니의 체력 문제와 관련해 "휘트니는 시즌 초부터 우리 팀 공격을 이끌어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중간에 교체를 시켰다"면서 "아직까지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오랜만에 연패를 끊은 소감에 대해서는 "그동안 선수들이 상당히 의기소침했다. 연습 때도 편하게 하자고 얘기했지만 했지만 은연중에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며 "오늘 승리를 발판으로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상대를 쉽게 이기지는 못하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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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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