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와 전남 8개 시·군에 6일 최고 9.6cm의 많은 눈이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순천에서 승용차 9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0시 5분께 순천시 백강로 순천IC 고가도로 내리막길에서 김모(57)씨가 몰던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앞서 가던 최모(22)씨의 모닝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차량 9대가 추동했다.
이 사고로 5명이 경상을 입고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한 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량도 사고처리 과정에 추돌사고를 당했으나 별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눈이 그쳤다가 7일 낮부터 8일 오전까지 2~7cm의 눈이 또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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