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영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당초 계획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5일(현지시간)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가을 성명을 통해 올해 경제가 0.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는 0.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당초 3월 전망치에서 크게 하향한 수준이다. 내년도에도 기존 전망치 2% 성장 대신 1.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2016-2017년 회계연도까지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스본 장관은 "일각에서는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폐기했을 경우의 리스크가 더 크다"고 말했다.
오스본 장관은 경제성장률로 2014년은 2%로, 2015년은 2.3%로, 2016년은 2.7%로 차츰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GDP 대비 부채 비율은 2015-2016년 회계연도에 79.9%로 정점을 찍은 후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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