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악기 전문업체 영창뮤직(대표 서창환)은 독일산 수제 클라리넷 브랜드 우에벨(F.Athur Uebel)을 독점 수입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클라리넷은 클래식 목관악기로 다양한 음역과 셈여림을 연주할 수 있어, 오케스트라, 실내악 등의 클래식 음악은 물론 재즈 음악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영창뮤직에서 출시하는 우에벨 클라리넷은 1936년 독일 마르크노이키르헨 지방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수작업 브랜드다.
우에벨 클라리넷은 학생들이나 초보연주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에보나이트(합성수지) 관 (Brass) 모델은 취급하지 않으며, 음핑고(Mpingo)라 불리는 최상급 아프리카 흑단 목재로 만든 관을 5년 동안 숙성해 사용한다. 또 클라리넷의 핵심부분인 톤홀(Tone-Hole)을 100% 전통 수작업 방식으로 제작해, 정확한 음정과 인토네이션이 장점이다.
키 부분은 광범위한 부식조건에서 뛰어난 내식성을 갖춘 천연합금 모넬(Monel)을 사용한다. 일반 스킨패드보다 훨씬 고가이지만, 우수한 내구성을 보유한 고어텍스(Gore-tex)를 기본 채용하고 있다.
우에벨 클라리넷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품질 설문에서도 국내 최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현재 KBS교향악단 부수석 송정민씨가 공식적으로 사용 중이다.
윤종훈 영창뮤직 관현악기팀 부장은 "국내 클래식 악기 시장의 브랜드 편중 현상 때문에 고객의 요구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음악 발전과 연주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악기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은 총 8종이며, 가격대는 100만원대부터 1000만원대까지다.
한편 영창뮤직은 우에벨 클라리넷 출시기념으로 10일 서울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송정민 연주자와 독일 우에벨 본사 담당자과 함께 런칭 페스티벌을 벌인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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