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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지역 중심으로 매독 발생보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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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지난 10여년간 급증세를 보이던 매독 발생건수가 지난해 다소 주춤했다. 그런데 부산과 인천 등 항만지역만 유독 증가세가 이어져 관심을 끈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독 발생 보고건수는 965건으로 전년도 1144건에 비해 15.6% 감소했다. 매독 발생은 2000년대 초반 100∼200건에 불과했지만 2003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2008년 1548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09년 1442건, 2010년 1144건 등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보고건수 증가는 질병감시 시스템이 발전하고 의료기관의 보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요인이 크다. 그러나 지역간 발생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실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 아니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산과 인천, 제주 등 항만지역에서 증가율이 두드러진 경향은 외국과 교류 증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추정했다.


부산의 경우 2010년까지 보고건수가 10∼20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12건으로 폭증했다. 인천 역시 116건으로 2010년 80건보다 증가했다. 제주는 2006년을 기점으로 보고건수가 급증해 지난해 52건을 기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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