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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어릴수록, 소득 높을수록' 평생교육 참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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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성인 평생학습 참여율 35.6%..전년대비 3.2%포인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 우리나라 성인들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35.6%로, 전년대비 3.2%포인트 증가했다. 평생학습에 참가하는 성인들은 나이가 어릴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 국가 평생교육통계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5~64세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월에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성인들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지난해 32.4%에 비해 3.2%포인트 오른 35.6%인 것을 집계됐다. 참여율은 조사가 시작된 2008년(26.4%) 이후 꾸준히 증가세다.


세부적으로는 여성이 39.4%로 남성(31.8%)보다 참여가 활발했다. 또 저연령대(25~34세)의 참여율이 39.3%로, 고연령대(55~64세)의 31.5%보다 높았다.

소득수준별로는 소득이 높을수록 참여가 활발했다. 월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 참여율이 44.1%로 월 15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참여율 30.1%보다 14.0%포인트 높았다. 서울 및 광역시 거주자 참여율(37.3%)도 농어촌(26.6%)보다 10.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OECD 평균(40.4%)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학습 참여가 평균 4.8%포인트 낮았다. 반면 55~64세 연령대의 참여율은 우리나라가 31.5%로 OECD 평균치(26.9%)보다 4.6%포인트 높았다.


평생학습 참여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75.9%가 '시간이 없어서(가족부양 책임 때문)'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근무시간과 겹쳐서(31.7%)', '가까운 거리에 교육훈련 기관이 없어서(15.5%)' 순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기관 수는 3768개로 지난해 대비 4.9%(177개)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기관수는 서울이 13.8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전 8.0개, 강원 7.7개, 대구와 광주가 7.2개 순이며, 인천이 5.0개로 가장 적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는 17만8971개로 지난해에 비해 2.1%(3873개) 줄었다. 학습자 수는 1761만8495명으로 39.1% 감소했다. 대규모 원격형태 평생교육기관이 학원으로 전환되거나 문을 닫으면서 전체 학습자 수가 줄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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