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일구대상' 허민 "김성근 감독 보며 정신 차렸다"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일구대상' 허민 "김성근 감독 보며 정신 차렸다"
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허민 고양 원더스 구단주가 일구회로부터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은퇴 프로 야구인의 모임인 일구회는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2 일구회 시상식에서 허 구단주에게 일구대상을 수여했다. 허 구단주는 지난해 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창단, 프로에서 낙오되거나 지명조차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재도전의 밑바탕을 제공했다. 김성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등의 다양한 노력은 빛을 발휘했다. 이희성, 김영관(이상 LG), 강하승(KIA), 안태영(넥센), 홍재용(두산) 등 다섯 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했다.


단상에 오른 허 구단주는 “이런 큰 상을 주신다는 소식에 많이 당황했다. 처음엔 고사를 거듭했다.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닌 원더스에게 주는 상이라는 생각에 감사히 받아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의 원더스를 있을 수 있게 도와준 한국야구윈원회(KBO) 관계자들과 우리 김성근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을 한 해 동안 지켜본 소감은 남달랐다. 그는 “내 꿈은 세계적인 기업가다. 힘들 때 김성근 감독을 만났는데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치열하게 선수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며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됐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김성근의 야구가 왜 최고인지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올해 너무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일구대상' 허민 "김성근 감독 보며 정신 차렸다"


한편 정규시즌 타격 3관왕(홈런·타점·장타율)을 거머쥔 넥센의 박병호와 다승 1위(17승)의 장원삼(삼성)은 각각 최고 타자와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넥센의 서건창은 다시 한 번 신인왕의 영광을 누렸고, 입단 10년 만에 12승을 올린 두산 투수 노경은은 의지노력상을 수상했다.


◇2012 일구상 수상자 명단


▲일구대상=허민 고양원더스 구단주 ▲최고타자상=박병호(넥센) ▲최고투수상=장원삼(삼성) ▲의지노력상=노경은(두산) ▲신인상=서건창(넥센) ▲특별공로상=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 ▲지도자상=양승호 전 롯데 감독 ▲심판상=최규순 심판위원 ▲프런트상=NC 다이노스 ▲아마지도자상=정윤진 덕수고 감독 ▲공로상=한재우 전 재일야구협회장




이종길 기자 leemean@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