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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디테일의 전쟁'…대한민국이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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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오늘 저녁 8시 첫 TV토론
'한번의 실수가 지지율 하락 연결' 만반의 준비..이정희가 변수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민우 기자] 18대 대선에서 본격적으로 '디테일의 전쟁'이 시작됐다. 4일 밤 이번 대선들어 첫 후보자 TV토론이 이뤄진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말과 행동을 빈틈없이 관찰하고 평가한다. 때문에 후보자들은 정확한 수치, 적확한 표현, 표정 변화와 손짓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한 번의 실수가 지지율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어 그 만큼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선 후보 TV 토론이 김대중 이회창 후보가 대결한 1997년에 처음 시작됐지만 미국에서는 1960년 대선에서 TV토론이 처음 등장했다. 당시 존 F 케네디 후보는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손짓, 자세 등을 통해 현직 부통령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리처드 닉슨을 따돌리고 대권을 손에 쥐었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도 노무현 후보는 TV토론에서 선전하면서 당시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이회창 후보를 앞질렀다.

朴-文 '디테일의 전쟁'…대한민국이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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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TV토론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까닭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문 후보측은 선관위에서 주최하는 이번 TV토론 이외에도 방송사가 주최하는 양자 토론을 하자고 끊임없이 주장해 왔다.


이 같은 속내와 달리 표면적으로는 박 후보와 문 후보 진영 모두 TV토론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박 후보는 정책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저녁에 보여주면서 진정성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측 안형환 대변인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권 정치 공세와 인신공격이 없다면 충분히 정책과 비전을 국민께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후보측은 이번 TV토론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와 함께 하는 것을 우려했다. 안 대변인은 "문재인-이정희 후보는 지난 총선 당시 야권연대를 했었다"며 "두 후보의 정치공세가 심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측은 이번 토론은 1대1대1의 토론이며, 이 후보와도 각을 세울 것이라고 응수했다.


문 후보측은 이번 토론이 지지율 격차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후보측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TV토론을 계기로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좀 더 높은 평가가 나오고 이게 지지율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TV토론에서 후보들은 정치쇄신, 권력형 비리 근절, 대북 정책, 주변국 외교정책 등 네가지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며 특히 대북 정책 분야에서 북한의 로켓발사 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 노크귀순과 NLL 문제 등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대북ㆍ안보 이슈도 논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TV토론을 앞두고 문 후보는 4일 다른 일정을 모두 접고, TV 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박 후보는 지난 2일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이춘상 비서관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박 후보는 앞서 두차례 이 비서관의 빈소를 찾았고, 이날 영결식에도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이민우 기자 mw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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