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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부동산결산-분양]지방↑ 수도권↓..."내년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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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부동산결산-분양]지방↑ 수도권↓..."내년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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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2012년 아파트 공급은 약 26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방 공급 비중이 높았다. 수도권은 총 8만9000여가구로 지난해 비해 약 2만2000가구 정도 줄었다. 반면 지방은 약 8000가구 증가한 16만1800여가구가 공급되면서 전체 공급량의 65% 수준에 육박했다.

도시별로는 ▲경기(5만3849가구) ▲경남(2만6207가구)▲부산(2만418가구) ▲서울(1만9997가구) ▲세종(1만7651가구) ▲인천(1만5222가구) ▲광주(1만3765가구) ▲경북(1만3637가구) ▲전남(1만1475가구) ▲강원(1만0569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았다.


◆청약 성적·경쟁률 지방이 압도, 분양가는 하락세 = 공급물량이 많았던 지방은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은 ▲부산 6.7 ▲광주 4.9 ▲세종4.5 ▲대구 3.4 순으로 모두 지방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라왔다. 또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도 모두 지방에서 공급된 것으로 '세종시 힐스테이트'가 49.1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 남구 '대연 롯데캐슬'(44.6대1) 이 그 뒤를 이었다.

취득·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 주는 9·10 대책으로 미분양 물량 해소에 나섰지만 올 10월 말 기준 전국 7만2000여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는 지난해 말(6만9000여가구)보다 3000여가구 증가한 수치다. 올 연말까지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건설사들이 201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 양도세 감면 혜택과 함께 각종 특별 분양 조건을 내세웠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2012년 전국 아파트 분양가격은 공급 면적 기준 3.3㎡ 당 843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3%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109만원 ▲지방 725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도권은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기존 주택가격의 하락과 함께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함에 따라 신규 공급된 아파트 가격 상승을 제한시켰다. 반면 지방은 청약 호조를 보이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여전히 거셌다. 오피스텔은 12월 예정 물량을 포함해 올해 총 4만5000여가구가 공급됐다. 오피스텔 공급량은 201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GS건설 등이 자체 브랜드를 런칭, 본격적인 오피스텔 사업에 뛰어들면서 청약 성적도 좋았다는 평가다. 올해 분양된 오피스텔 분양가격은 계약면적 기준 3.3㎡당 평균 ▲서울 1289만원(9만원↑) ▲경기 1015만원(166만원↑) ▲인천 702만원(11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2013년 아파트 공급 일정 조정되거나 줄어들 듯 = OECD, 한국금융연구원 등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2.8%, 3.1%로 낮춰 잡는 등 경기 침체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13년 분양 시장도 크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들은 내년 분양사업계획을 일부 수정해 예정보다 늦추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불투명한데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가 투자 심리를 크게 축소된 상황에서 대선에 따른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도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연내 보금자리지구 신규 지정을 사실상 폐기하기로 했다. 차기 대선 후보들도 보금자리주택 사업에 모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사업 진행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 신규 지정뿐 만 아니라 기존에 예정된 내년 수도권 내 보금자리지구에 공급될 공공분양 물량 3만 가구 가량이 사업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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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오피스텔의 옥석 가리기는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오피스텔의 공급물량은 지난 3년간 총 8만9000실 가량 공급되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임대수익성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09년 말 6.4%에서 2012년 10월 말에는 0.5%p하락한 5.96%로 나타났다. 올해 입주물량도 1만 2000실에서 2013년에는 2배 가량 증가한 3만실이 예정되어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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