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남키프로스 해상광구 탐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2일 남키프로스 정부가 입찰에 부친 레반틴 해양분지의 2, 3 광구 탐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며 "두 광구의 탐사자원량은 총 3억t으로 추정되고 가스공사는 컨소시엄 지분의 20%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가스공사의 지분율을 적용하면 약 6000만t의 천연가스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연간 사용량의 1.8배에 해당된다"고 언급했다. 가스공사는 최종 계약을 맺게 되면 내년부터 3년 동안 탐사개발 기간을 거쳐 25년 동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이어 "이번 뉴스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아직 탐사도 시작되지 않은 광구인 만큼 가치를 측정하기에는 시기 상조지만, 남키프리스 정부가 언급한 원시부존량 3억t에 대한 가스공사의 지분가치는 3조~11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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