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지난 1일 밤 11시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 박재범 편의 후폭풍이 거세다. 정규시즌 편성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결혼한 남자들의 말 못할 욕망(?)을 담아낸 박재범의 뮤직비디오 ‘남자기 때문에’(http://youtu.be/45rWkju85kQ)가 공개 2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31만 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재범의 ‘남자기 때문에’는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속칭 ‘야한 동영상’에 대한 로망을 놓지 못하고 있는 남자들의 마음을 박재범의 솔직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랩과 김슬기의 감성보컬로 담아낸 뮤직비디오다. 특히 영화 못지않은 감각적인 영상에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박재범의 리얼한 연기까지 더해지며 지난 시즌 2에 선보였던 양동근의 뮤직비디오 ‘마이 미미 인형’을 뛰어 넘는 또 하나의 히트작이 됐다.
박재범의 ‘남자기 때문에’ 뮤비 연출을 담당한 백승룡PD는 “전작 ‘마이 미미 인형’ 못지 않은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기획이었음에도 박재범이 쿨 하게 촬영에 응해줬다. 특히 촬영 당시 날씨가 매우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박재범이 적극적인 자세로 자연스러우면서도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이며 거의 NG없이 한 번에 촬영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박재범의 맹활약에 힘입어 평균 1.54%, 1분 단위 최고 1.85%의 시청률(AGB닐슨.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정규 편성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 뿐만 아니라 주 시청 타깃인 남녀 3040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토요일 밤의 제왕으로 등극하며 방송 이후에도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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