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55억 파운드 투입 국유화...30일 시가총액은 179억 파운드에 그쳐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영국 정부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앞으로 10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주식을 매각해 완전 민영은영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영국의 더 타임스(The Times)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BS는 또 2014년부터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더 타임스는 덧붙였다.
RBS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18개월 동안 자본을 보강한 뒤에 10년에 걸쳐 4번의 주식매각을 통해 민간은행으로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주식매각 규모는 각각 100억 파운드(미화 160억 달러)이상이 될 것으로 신문은 예상했다.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영국 정부는 RBS에 공적자금 455억 파운드를 투입해 지분의 82%를 취득해 국유화했다.
RBS는 지난 달 30일 런던 주식시장에 주당 295펜스로 장을 마감해 시가총액은 179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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