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한우협회 활성화 통한 한우산업 진흥의 토대 마련
전남 강진군이 한미 FTA로 인한 수입개방, 사료값 상승, 불안정한 한우시장 등 침체된 한우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다수의 한우사육농가의 의견을 결집하여 시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길은 현장에서 체험하고 있는 축산농가의 다양한 목소리를 행정에 접목시킬 민간조직의 활성화가 급선무임을 자각하고 읍·면 한우협회 구성을 유도해 왔다.
그 결과 11개 읍·면이 한우협회를 구성하고, 지난 11월 29일 강진완도축협 회의실에서 읍·면 한우협회 회장 및 총무 등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원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읍·면 한우협회 임원진 간담회는 그동안 한우사육농가와의 순회 대화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읍·면 한우협회 구성 및 군단위 한우협회를 활성화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한우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고자 다수 축산농가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진원 군수는 “우리군 한우산업 기반이 취약한 가운데 뒤늦게나마 읍·면 한우협회가 구성된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임원진 여러분들의 희생과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하자면서 한우산업의 최우선 과제로 한우개량사업 및 사료비 절감 예산지원에 힘쓰는 등 한우사육농가의 소중한 의견들이 결집될 수 있도록 자발적 민간조직의 활성화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조사료 전문 생산단지 조성 및 조사료 유통센터 유치로 우리군 축산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