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9개 분야에서 11개 분야로 확대, 400명에게 2억8710만원 장학금 지급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강진원)이 지난 28일 이사회를 개최해 2013년도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이날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이사회에서 2개 분야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재단에 따르면 성적 우수학생 육성도 중요하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사기를 부여하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관내 고등학생에 대한 성적 향상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가정위탁·한부모가정분야 장학금도 신설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중·고등학생에게 지원하기로 했으며,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초·중 학업우수 장학생 지급을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제외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장학금분야 중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수행하고 있는 복지분야 인원을 확대하고, 예체능 등 특기자 분야 인원 확대는 물론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감안하여 초·중·고등학생 장학금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또, 장학금 지급 자격기준 중 타 장학금 일정 금액 이상 수혜자는 제외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국가장학금 수혜대학생은 등록금 범위 내에서 중복수혜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명문대 장학금은 의대, 치대, 한의대를 내년에는 포함하기로 하였으며, 분야는 11개 분야(▲초·중 학업우수 ▲고등학생 성적 향상 ▲한부모·가정위탁 ▲성적우수(고·대) ▲특기자 ▲복지분야 ▲다문화 ▲다자녀 ▲장한학생 ▲시설보호대상자 ▲명문대)로 총 장학사업비는 2억8천71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강진원 이사장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성적 우수학생 지원은 물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특기자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민장학재단은 2005년 설립 후 우리 지역 학생 981명에게 11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였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 모금을 위해 '군민 1인 1계좌(5천원) 갖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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