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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체크 필수··화장품 살 때 따져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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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피부에 닿는 화장품은 여성들이 가장 신중하게 선택하는 아이템이다. 여성들이 추구하는 아름다운 외모의 기본이 되는 것이 피부이며, 피부나이를 노화의 척도로 판단할 만큼 민감하기 때문이다.


한 성형 관련 의원이(미앤미의원) 홈페이지 방문자 163명을 대상으로 '여자의 자신감은 어디에서?'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7.6%가 '깨끗한 피부'를, 29.4%가 탱탱한 피부를 선택했으며 갸름한 얼굴(11%)과 오뚝한 콧날(2%) 순으로 집계된 것도 피부관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여성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화장품 선택기준이 최근 광고나 브랜드파워 중심에서 성분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의 향이나 발림성, 효과 뿐 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화학첨가물을 배제하고 자연 추출원료나 몸 속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화장품에 들어있는 성분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블로그나 커뮤니티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화장품 선택 시 소비자가 알아야 할 피해야 할 성분과 기능적으로 필요한 성분을 알아본다.


◆논란 되고 있는 성분 유의=보존제로 쓰이는 파라벤류 방부제(메칠파라벤, 에칠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과 살균보존제인 페녹시에탄올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할 수 있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식약청은 해당 성분을 ‘논란 성분’으로 규정지어 인체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법으로 엄격하게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함유 사실을 밝히도록 하고 있다며 판단을 소비자에게 맡기고 있으나, 이미 영국에서 파라벤이 유방암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한 연구가 발표되는 등 문제가 돼 왔다.


합성 계면활성제도 논란의 대상이다. 계면활성제에는 콩이나 계란노른자에 있는 레시틴이나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과 같은 천연 계면활성제와 화학적으로 만든 합성 계면활성제가 있는데, 합성 계면활성제에 들어있는 라우레스황산나트륨, 라우레스-9 같은 일부 성분은 피부자극 가능성이 높다.


식약청은 “합성 계면활성제만큼 세정력이나 사용감을 좋게 하는 대체물질이 없으며 위해성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고, 안전성 검사 결과 인체에 무해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용을 허가하고 있지만 계면활성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충분히 세정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밝히며 안전성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밖에도 자외선 차단제에 주로 쓰이는 아보벤존은 햇빛과 만나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발암물질이다. 석유에서 추출한 광물성 오일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황색0호, 적색0호 등으로 표시되는 인공색소는 발암성물질로 논란이 되고 있어 최근 화장품 제조 회사들은 가급적 논란 성분을 배제해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피부 타입과 성분 궁합 확인해야 트러블 없어=자신의 피부 타입을 체크해 화장품 성분과의 궁합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백제품에는 기본적으로 수분 공급, 멜라닌 억제, 각질 제거에 관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중 과일이나 식물에서 유래한 산 성분으로 구성된 ‘각질 제거 성분’은 피부자극테스트를 거쳐 안전한 농도로 함유되어 있더라도 민감한 피부에는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의 탄력을 키워주는 ‘탄력 크림’은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건성 피부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오일과 지방산이 많아 20대에 사용하면 오히려 모공이 넓어지고 탄력감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천연 성분이지만 여드름성 피부가 주의해야 할 성분도 있다. 해조추출물, 코코넛 오일 등 보습 성분과 세티아릴 알코올, 아세틸렌 라놀린 알코올 등 유화제 성분은 여드름을 유발할 확률이 높다. 이밖에도 아밀신남알 등 26종의 향료 성분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어 향료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의 경우 전성분표를 보고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효과적인 성분 확인하고 흡수력도 따져야=최근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체내 구성성분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분이 EGF, 히알루론산, 비타민C다. 이들 성분은 모두 체내에서 피부개선에 영향을 끼치는 성분으로, EGF는 피부 세포를 재생하는 성분이며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끌어모아 유지시키며 비타민C는 피부의 멜라닌 색소 증가를 억제한다.


이들 성분은 화장품으로 피부에 적용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과 기능 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화장품 업계들은 이 성분들을 어떻게 피부에 효과적으로 흡수시킬지를 연구해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한 예로 대표적인 EGF 화장품인 ‘이지듀’는 대웅제약이 20여년간 연구·개발해 세계 최초로 의약품화에 성공한 ‘DW EGF’를 사용한 제품으로, EGF 중에서도 활성화가 뛰어나고 고농도·고순도로 함유돼 있어 기능성을 배가시켰다.


또한 EGF 입자의 효과적인 흡수를 위해 나노리포좀 크기까지 입자의 크기를 줄이는 특허기술을 통해 흡수율을 높였다.


정유란 이지듀 마케팅담당 PM은 "체내 구성 성분이라도 입자가 크면 피부 속에 침투하지 못하고 피부에 겉돌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 힘들다"며 "같은 성분일지라도 어떻게 효과적으로 흡수를 유도하는지 적용된 기술을 알아보면 화장품 선택이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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