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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012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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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환경을 아우르는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조성’ 세계가 인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조성사업으로 ‘2012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


성북구는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한 성북동에 대해 역사문화지구 조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UN-HABITAT 후쿠오카 본부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후쿠오카 아시아 도시연구소, 아시아 경관디자인 학회로부터 ‘2012 아시아 도시경관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인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010년 창설돼 모범이 될 만한 성과를 거둔 도시·프로젝트에 주는 국제 상이다.


올해에는 ‘살기 좋은 마을, 윤택한 생활’을 주제로 모두 3개 국, 9개 사업이 선정됐다.

성북구는 국가지정 문화재 26개소(점)와 서울시지정문화재 9개 소(점)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고 한양도성과 북악산을 배경으로 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성북동에 대해 지역특색과 발전 잠재력을 살린 가장 성북적인 마을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성북구, ‘2012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 ‘아시아인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달성한 도시에 수여하는 아시아 도시경관상. 성북구는 지역특색과 잠재력을 살린‘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조성’사업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김영배 성북구청장(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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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악 하늘길 조성’, ‘서울휴먼타운(선유골) 환경개선사업’등 다양한 문화축제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성과와 방향이 진일보한‘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지구단위계획’을 비롯해 주민과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마을운영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있다.


이렇듯 지역주민과 함께 마을의 미래 발전상을 설정하고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실천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성북구의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경관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바란다”며 “성북구가 아름다운 경관,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개선과 병행, 지역특색에 부합하고 발전 잠재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다양하고 실효적인 마을운영 및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진일보한 마을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각종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는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 기념 연구대회’를 내년 1월 성북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011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제주올레가 수상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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