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파티의 계절 12월이 돌아왔다. 최근엔 집에서 개성을 살려 파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칵테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 병맥주는 심심하고, 와인은 가격이 비싸다보니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칵테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 캐리가 즐겨 마시던 칵테일 '코스모폴리탄'은 보드카를 베이스로 해 크랜베리 주스와 라임주스를 첨가해 만든 칵테일이다. 크랜베리는 다양한 주종과 어울리기 때문에 홈 파티를 위한 칵테일을 만들 때 활용하기 좋다.
칵테일 '크랜베리 진 피즈'는 얼음을 채운 잔에 약 50㎖의 진을 넣고 레몬즙 2스푼을 섞은 뒤, 시중에 파는 스파클링 크랜베리 주스 한 캔을 부어주면 완성된다. 오션스프레이에서 출시한 '스파클링 크랜베리 주스'는 탄산수가 따로 필요 없어 칵테일을 만들 때 도움을 준다.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파티라면 알록달록한 색깔의 칵테일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웅진식품의 '자연은 멀티브이' 제품을 이용하면 다양한 색깔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색을 가진 비타민 워터인 이 제품에 토닉워터를 2:1 비율로 섞어주고 레몬이나 체리 등으로 장식하면 된다.
어른들과의 송년 모임이라면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을 추천한다. 국순당 백세주와 사과 주스를 2:!의 비율로 섞고, 여기에 유자청과 꿀을 적당량 넣어준 뒤 얼음을 몇 조간 띄우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전통주 칵테일이 완성된다.
또한 백세주와 오미자주, 레몬 주스를 2:1:1 비율로 섞은 후 마지막으로 약간의 소금을 넣어주면 '오미자주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무알콜 칵테일도 간단한 캔 음료 하나면 집에서 직접 제조가 가능하다. 에너지 드링크 'V에너지'에다 레몬즙 혹은 라임즙 2스푼을 섞은 후 파인애플 슬라이스로 장식하면 무알콜 칵테일이 완성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도 서구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밖에서 갖는 천편일률적인 모임보다는 집에서 각자의 개성을 살려 오붓하게 즐기는 홈 파티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파티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파티음료인데 특별한 파티를 위해 센스 만점의 칵테일을 만들어 주목 받는 파티 호스트가 돼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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