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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경쟁' 돌입..더 싸게 구입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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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아이폰5 출시..가격·서비스 경쟁

'아이폰5 경쟁' 돌입..더 싸게 구입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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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애플의 아이폰5 국내 출시 일정이 확정되고 예약판매가 이뤄지면서 200만 명 이상의 대기 수요자들이 SK텔레콤과 KT 중 어디를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폰5의 가격은 차이가 없지만 양사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1일 SK텔레콤과 KT는 오는 7일 아이폰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부터 아이폰5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우선 SK텔레콤과 KT가 내놓은 단말기 가격을 보면 크게 차이가 없다. SK텔레콤 LTE 62요금제로 24개월 이용시 아이폰5 16GB 제품의 고객 부담금은 26만1600원이며 32GB는 39만3600원, 64GB는 52만5600원이다. KT 역시 마찬가지다. 요금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단말기의 출시 가격은 두 통신사가 대동소이한 셈이다.


이에 따라 기존 아이폰5 사용자라면 각 통신사의 중고폰 반납 가격을 잘 살펴봐야 한다. KT는 기존 아이폰 반납시에 모델과 단말기 상태에 따라 최대 45만원(아이폰4S 64GB, A+ 기준)을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6개월 평균 국내통화료에 따라 최대 6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SK텔레콤 역시 가입 통신사 상관없이 기존 아이폰4와 아이폰4S 이용 고객의 경우 중고폰 보상판매 프로그램 'T에코폰'을 통해 최대 44만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T에코폰 등급은 액정이 깨지거나 침수된 경우가 아닌 이상 양품(A)으로 분류되며 전문 스마트폰 감정사들이 꼼꼼한 검수를 통해 내부 개인정보를 삭제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이폰5 경쟁' 돌입..더 싸게 구입하는 방법은?


서비스 혜택도 아이폰5를 구매할 통신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KT는 국내 유일의 데이터 이월 서비스와 KT 휴대폰 고객끼리 50시간의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데이터이월 요금제'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 8월 출시된 데이터이월 요금제는 이번 달에 못 쓴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해 보다 넉넉하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10월 한 달 동안 전체 LTE 고객의 40%가 가입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50시간 음성통화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2만4000원에 달하는 혜택이라고 KT는 강조했다. KT 휴대폰을 쓰는 가족, 친구 등과 통화량이 많은 고객이라면 통신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5 구입 고객들에게 '웰컴 패키지'를 통해 최대 66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익스트리밍 6개월 간 무료 제공(아이폰5 출시 후 3개월 이내 구매고객 중 LTE 62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 ▲클럽SK카드, 터치1/7/S+/T카드 이용 고객일 경우 아이폰5 구매 후 3개월 간 애플 앱스토어 결제 금액 절반 지원(월 2만원 한도) ▲T맵 서비스 무료제공(LTE34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들을 아이폰용으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T맵(실시간 내비게이션), T클라우드, T멤버십(위치기반 할인혜택), 스마트월렛(모바일 지갑) 등이 대표적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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