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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주미래산단 조성 비리 의혹 임성훈 시장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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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규 ]


임성훈 전남 나주시장이 미래일반산업단지 조성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나주미래일반산단 조성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수사중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근 나주미래일반산단 투자 자문회사와 시행사, 시공사 등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임 시장 부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 검찰은 임 시장이 나주미래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한 업체 측으로부터 20억원을 받은 정황을 파악하고 제기된 여러 의혹을 확인중이다..


검찰은 또 임 시장이 창업하고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발행한 신주 인수권부 전환사채(BW) 30억원을 나주일반산단 투자자문회사가 매입한 사실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특혜 의혹이 제기된 나주미래일반산단 조성 과정에서 뒷돈 거래가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 업체의 돈 거래 내용도 추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임 시장과 공무원들이 시공사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보도했으나 사실 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사 중인 만큼 임 시장의 비리 연루 여부 등 수사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시장 측은 “나주미래일반산단은 나주시가 공사를 발주하지 않고 시행사가 시공사를 선정해 조성중이다. 시스템 상 단체장이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추측성 보도로 산단 조성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검찰이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하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 왕곡면 일대 180여 만㎡에 개발 중인 나주미래일반산단은 민간투자사가 산단개발을 끝내면 분양을 통해 개발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지난 6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16%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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