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앞으로 3년간 LG유플러스를 계속 이끌게 됐다. 올해 롱텀에볼루션(LTE)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최주식 전무와 이창우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9일 LG그룹의 10개 계열사 2013년 정기임원인사에서 LG유플러스는 부사장 2명 전무 2명 상무 7명 등 총 11명이 승진했다.
만년 3위 사업자에서 LTE 시대로 접어들며 경쟁사보다 전국망을 먼저 구축하는 등 LG유플러스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이상철 부회장은 연임에 성공하며 2015년까지 LG유플러스를 이끌게 됐다.
4세대(4G) LTE 추진단장에 이어 LTE를 비롯 유무선 사업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을총괄한 최주식 전무(SC본부장)와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 주역인 네트워크 본부장 이창우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TE 기술 개발을 맡아온 기술전략담당 이상민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LG유플러스의 인사를 담당한 송근채 상무도 전무가 됐다.
LTE 전국망 구축과 VoLTE(LTE음성통화) 상용화에 기여한 네트워크 장비 개발 전문가 박송철 부장(44)와 단말 기획 및 개발, 응용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기여한 이해성 부장(43) 등 7명이 신임상무로 승진했다.
한편 신임 임원 가운데 전자금융, 기업 메시징 서비스 등 e비즈 사업을 이끌어온 백영란 상무(48)는 이번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유일한 여성 임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LTE 선도전략을 통해 집중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벌인 결과, 올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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