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에서 즐기던 맛 재현 가정간편식···각종 국물요리 응용 가능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겨울철 보양식 '곰탕'이 뜨고 있다. 그러나 곰탕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중 하나로 집에서 해먹기 부담스러운 음식이 됐다. 최근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집에서도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골곰탕의 대표주자인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은 판매율 1위로 1998년도에 출시됐다.
29일 AC닐슨에 따르면 올해 9월 전체 레토르트 국물요리 시장은 약 351억원 규모로 이중에서 곰탕은 150억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오뚜기는 곰탕 시장에서 점유율 약 73%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곰탕이란 오래 고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옛날부터 쇠고기 부위 중 사태나 양지머리에 내장을 섞어 끓이는 국으로 한국 고유한 음식 중 하나다. 그러나 곰탕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핏물을 제거 하는 것에서부터 중간에 기름 제거를 해줘야 할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끓여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또한 재료 부담도 만만치 않고, 적은 양으로는 제대로 된 국물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양의 재료가 필요하다.
오뚜기는 이러한 부담을 덜기 위해 간편가정식(HMR·Home Meal Replacement)인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을 출시해 어디서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간편가정식은 카레, 스프 등으로 출발해 현재는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가 늘어감에 따라 판매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은 100% 사골로 장시간 고아 옛날 맛을 그대로 우려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또한 손이 많이 가고 조리시간이 긴 사골곰탕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재현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 15여년 변함없이 시장 1등의 자리를 지키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또한 이 제품은 100% 사골로 우려내 국물 맛을 더욱 진하게 해 감칠맛을 주기 때문에 국물요리를 하기 전 밑국물로 적합하다. 단순히 곰탕으로만 먹는 것이 아니라 사골김치찌개, 사골미역국, 사골만두육개장 등에 사용 가능하다.
오뚜기는 옛날 사골곰탕을 비롯해 상온에 보관이 가능한 옛날 육개장, 옛날 설렁탕, 옛날 도가니탕, 옛날 갈비탕 등 옛날 맛을 그대로 재현한 다양한 곰탕류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하면서도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웰빙 간편가정식을 선호하고 있다"며 "오뚜기의 사골 곰탕이 이런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