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최대 소프트웨어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 운영체제 ‘윈도8’의 공식 출시 한 달 만에 약 4000만개의 라이선스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윈도 팀 블로그에 올린 태미 렐러 윈도사업부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마케팅책임자의 최근 연설문을 통해 “윈도8이 업그레이드 진행 속도에서 이전 버전 ‘윈도7’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MS의 첫 하드웨어인 태블릿 ‘서피스’ 시리즈의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다.
MS는 10월26일 윈도8을 출시했으며 30일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가 출시 이후 첫 4일간 400만개를 팔았다고 언급한 이후부터는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다. 라이선스에는 업그레이드 패키지, 컴퓨터에 기본 탑재된 것, 기업용 다년간 사용계약분이 모두 포함된다.
앞서 2009년 출시한 윈도7은 2개월간 6000만개의 라이선스 판매를 달성했다.
시장분석업체 IDC의 밥 오도널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을 기쁘게 할 만한 소식”이라면서 “400만개에서 한달만에 4000만개로 늘어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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