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D-21] 박근혜-문재인 중원대첩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D-21] 박근혜-문재인 중원대첩
AD


朴- 세종시 1박하고 충남 대공략
文-대전ㆍ세종시 방문..중원 공략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주상돈 기자]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2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중원대첩’을 벌인다. 충청 지역은 유권자 수가 484만명으로 수도권과 영남에 비해선 적은 인구를 갖고 있지만 역대 대선에서 대통령 당선자를 점지해 온 지역인 까닭에 두 후보 간 사활을 건 한판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문 후보는 공식선거 하루 전날인 26일 야권 단일후보로서의 첫 일정으로 충북 청주의 한 산부인과를 찾은 바 있다. 그러자 박 후보가 이에 질세라 유세 첫날인 27일 아예 1박 2일로 충청 민심잡기 일정을 잡았다.


이같은 박 후보의 충청 세몰이에 문 후보도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충청 지역이 승부를 가를 저울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두 후보 측 모두 초반부터 충청권 표심에 올인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하룻밤을 묵은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충남 홍성 유세를 시작으로 예산, 서산, 태안, 당진, 온양, 천안 등 7곳을 순회하며 그물망 유세를 이어간다. 박 후보의 충청권 집중 유세는 문 후보에게 지지율 격차를 좁힐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선거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를 통해 지역주민과 스킨십에 주력하며 민심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박 후보는 유세에서 “대한민국 중원, 충청도민 여러분께서 국민 대통합의 선봉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고, “충청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충청지역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충청도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충청 지역에서 과반만 득표해 문 후보를 꺾으면 대선에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충청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두 후보의 혈투는 28일 아침 문 후보가 대전을 찾으면서 본격 시작됐다. 문 후보는 대전과 세종시, 아산, 천안을 오가며 스킨십 강화에 나선 것이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전후로 충청 지역에서 나타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국가가 출산, 육아 보육을 책임지는 시대를 열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자상한 아버지, 할아버지 이미지 심기와 함께 ‘서민과 함께 서민으로 살아온 후보’임을 부각하면서 ‘여성 대통령론’을 내세우고 있는 박 후보까지 동시에 겨낭한 행보로 보인다.


이후 문 후보는 전자통신연구원 구내식당에서 연구원들 오찬을 가지며 민심을 청취한다. 이어 신탄진장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재래시장에서 “경제민주화와 함께 중소상인, 재래시장을 제대로 보호·육성하겠다”는 강조할 방침이다.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이날 공주와 논산, 부여 재래시장을 찾아 문 후보의 중원 공략을 측면 지원에 나선다.


문 후보는 특히 유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천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박 후보의 ‘세종시 숟가락 얹기’에 대해서 맹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사라진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폐지 부활에 박근혜 후보가 공동법안 발의하고 찬성했다“며 ”이명박 정부의 파트너는 바로 박근혜 후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